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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월초(당뇨초) 건강 정보 - 걸을 때 무릎에서 ‘뚝’ 소리가 난다면 괜찮을까요?

등록자큰집농장 머슴

등록일2014-01-26

조회수19,091

 

 

걸을 때 무릎에서 ‘뚝’ 소리, 괜찮을까? ??
 
날씨가 추워지면서 실내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겨울철은 추운 날씨 탓에 움츠러들게 되는데 이럴 때일수록 체중 관리와 건강을 위한 운동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무조건 운동을 하기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적당하게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웰튼병원 송상호 원장은 “겨울철 낮은 기온에서 무리하게 운동을 하다가는 자칫 굳어 있는 관절에 무리를 줘 오히려 부상의 위험이 있다”며 “바깥 기온이 낮은 경우에는 가급적 실내 운동을 하는 것이 오히려 건강을 지키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실내 운동도 무리했다간 오히려 독이 되는 법이다. 송 원장에게 실내 스포츠 운동 중 나타날 수 있는 관절 부상과 치료법을 알아봤다.

◇빠른 스피드와 급격한 방향 전환, 십자인대 파열 불러
대표적인 실내운동 중 하나가 배드민턴이다. 그 중에서도 ‘점프 스매싱’을 할 때 셔틀콕의 속도는 약 320㎞로 KTX(300㎞)보다도 빠르다. 또 점프 스매싱 후 착지 시 무릎 관절에 작용하는 부담은 달리기 동작보다 6~7배 더 높다. 이렇다 보니 과도한 스매싱 연습은 오히려 부상을 부르는 지름길이 되기 쉽다.

스쿼시 역시 배드민턴과 마찬가지로 빠른 스피드와 방향 전환을 요하기 때문에 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다. 한쪽 무릎을 굽혔다가 차고 나오는 ‘런지’ 동작을 할 때 자신의 몸무게를 갑작스럽게 한쪽 무릎이 지탱해야 하기 때문에 관절이 받는 부담은 상당하다. 

이 과정에서 무릎은 ‘십자인대 파열’에 노출되기 쉽다. 송 원장은 “십자인대 손상은 대부분 비틀림, 급격한 방향 전환 등 비접촉성 손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무릎에서 뚝 하는 소리가 나고 무릎통증이 발생하거나 걸음을 걸을 때 무언가 불안정한 느낌이 든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젊어도 방심할 수 없는 연골판 파열
또 조심해야 할 무릎 손상 중 하나가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다. 무릎으로 가해지는 무리한 힘은 완충 작용을 하는 연골판을 손상시켜 통증을 유발한다. 나이가 젊더라도 운동을 즐긴다면 연골판 파열에서 안전할 수 없다.

‘반월상 연골판’은 무릎관절 내측과 외측에 각각 위치하는 섬유성 연골로, 생긴 모양이 초승달을 닮아 ‘반월상 연골’ 또는 ‘반월상 연골판’이라고 부른다. 반월상 연골은 관절연골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동시에 관절로 전해지는 체중을 분산시키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관절액을 골고루 분포시켜 뼈와 뼈 사이의 마찰을 줄여주고 체중에 의한 충격을 흡수해주는 역할을 한다. 생긴 모양이 초승달을 닮아 ‘반월상 연골’ 또는 ‘반월상 연골판’이라고 부른다.

연골판 부상을 입은 경우 무릎을 구부렸다가 완전히 펴기 힘들며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는 제대로 운동을 할 수 없다.

송 원장은 “충분한 치료 및 재활을 거치지 않는 경우 증세가 오히려 악화되거나 관절염 등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선수 생활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심각한 손상은 관절내시경 수술 통해 치료
넘어짐이나 스포츠 활동 후 무릎이 붓거나 통증이 있다면 ‘십자인대 파열’ 또는 ‘연골판 파열’을 의심해야 한다. 반월상 연골이 파열된 경우에는 관절 접촉면이 닳아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누르면 압통이 있거나 걸을 때 삐끗하는 느낌이 나며 무릎을 구부리거나 폈을 때 심한 통증을 느낀다. 두 가지 부상 모두 자연 치유가 어려워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은 MRI 검사로 확인하며, 전방 전위가 경미하고 동반 손상이 없는 경우는 보조기 착용과 재활치료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그러나 젊고 활동적인 연령층에서는 전방십자인대 파열 시, 자연 치유가 잘 되지 않고 2차적 무릎관절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어 관절내시경수술을 통해 치료한다.

연골판 파열은 관절내시경을 통한 연골판 부분절제술이나 봉합술로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 관절내시경수술은 무릎 관절 부위에 아주 작은 구멍을 내고 카메라가 달린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관절 상태를 직접 모니터로 보면서 치료하는 수술법으로 정확한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수술시간이 길지 않고 회복도 빨라 환자들의 수술 부담이 적다.

송 원장은 “실내 운동이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준비 운동도 없이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는 부상을 부추기는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추운 날씨에 관절이 쉽게 굳을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칭과 준비 운동을 통해 충분히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줘야 부상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 헬스조선
헬스조선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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