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수록 신통한 생활의 지혜
1. 삶지 않고 옷을 깨끗하게
꼭 삶아야 할 옷이 아니고 조금 색깔을 밝게 내고 싶을 정도라면 가루 비누를 칠해서 비닐 봉지에 넣어 햇볕에 이삼 십분 두었다가 빨면 된다. 삶았을 때와 거의 같은 정도로 희고 깨끗해진다. 햇볕에 놓아두는 동안은 마음 놓고 다른 일을 할 수 있으니 그만큼 유익한 셈이다.
2. 세탁물을 미리 물에 담가두면
세탁을 하기 전에 세탁물을 미리 물에 담가 두었다가 빨면 때가 잘 빠질 것이라고 생각하기 쉬 운데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오히려 때가 속으로 스며들어 세탁이 잘 되지 않는다. 세탁을 하다 가 비눗물의 거품이 적어서 세탁 효과가 약해지면, 세제를 더 풀어 넣는 경우를 흔히 보는데 이것은 비경제적이다. 세탁물에 비해서 세제가 적더라도 일단은 그것으로 끝내고, 다시 세탁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경제적이다.
3. 옷을 다리다가 눌었을 때
흰옷을 다리다가 잘못해서 눌었을 때는 과산화수소를 더운 물에 30% 정도의 비율로 풀어서 그 물로 여러 번 닦아낸 다음 맑은 물로 헹궈내면 된다. 또 양파를 잘라서 문지른 다음 차가운 물 에 흔들어 씻어도 좋다.
1리터 가량되는 끊는 물에 귤껍질 반 개분 정도를 넣었다가 꺼내고 그 물에 중성세제를 탄다.
5. 커튼은 분유를 섞어 빨아야
나일론이나 데트론 또는 유리섬유로 된 커튼을 세탁한 다음에 반 컵 정도의 분유나 탈지우유를 물에 풀어 그 속에서 한번 헹구어 내도록 한다. 커튼이 풀을 먹인 것처럼 빳빳 해진다
6. 옷의 표백 요령
속옷은 세탁을 해도 누렇게 되어 입기 곤란한 경우가 종종 있다.
이것은 가정에서 하얗게 만들면
얼마든지 입을 수 있다. 집에서 표백할 때에는 먼저 표백할 옷을 깨끗이 빨아 놓은 다음 표백할 옷의 20배 정도되는 물에 표백 물을 0.5%에서 1%정도 사용하는 것이 가장 알맞는 방법이다. 표백제의 양이 많아지면 그만큼 천이 약해지므로 주의해야 한다.7. 김을 오래 보관 하려면
김을 오래 보관하면 눅어지기 때문에 곤란하다. 김을 눅어지지 않게 보관하려면 뚜껑이 꼭 맞는 양철 깡통에 보관하더라도 통 안에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꽉 채워두어야 한다. 그러므로 김만으로 통을 채울 수가 없을 때나, 김을 꺼내먹을 때는 반드시 빈 자리를 종이로 대신 채워 넣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 김이 눅어지지 않게 오래 보관할 수 있다.
8. 조개국의 거품은 걷어내야 제 맛
조개국을 끓이다 보면 끓이는 중에 거품 같은 것이 떠오른다. 대개는 이것을 그대로 두는 경우가 많지만, 이것을 걷어내지 않으면 볼품도 볼품이려니와 맛도 떨어진다.
9. 한약을 넘지 않게 달이려면
한약을 달일 때는 무엇보다 약이 넘지 않게 해야 하는데 이 일은 결코 쉽지가 않다. 이럴 때에는 사기 그릇에 물을 반쯤 담아서 종이로 덮은 약탕관 위에 올려놓고 달이면 넘을 염려가 없이 알맞게 달여진다.
?
10. 딸기는 소금물로 씻어야 제 맛
딸기를 세제로 공들여 씻는 사람이 많은데, 딸기는 껍질이 단단하지 못해 세제가 속에까지 스며들어 맛이나 향기를 떨어뜨리기가 쉽다. 딸기는 큰 그릇에 소금물을 풀어 놓고 꼭지를 딴 것을 살짝 씻어내는 정도면 충분하다.
간혹 밥에 날 계란을 넣어 비벼 먹는 사람이 있는데 좋지 않는 습관이다.
12. 믹서로 갈면 영양소가 파괴되는 것들
믹서로 갈아서 생 쥬스를 만들면 비타민이 파괴되어 버린다고 하나 이것도 그 종류에 따라 다르다. 양배추나 양파, 무우, 토마토, 귤 등은 믹서로 갈았을때 비타민이 쉽게 파괴되지 않는 반면 홍당무나 감자, 호박, 사과, 바나나 등은 쉽게 파괴된다.
13. 물로 씻으면 안되는 보석은
진주,산호,오팔,터키,호박,카메오 등의 보석은 물을 빨아들이는 성질이 있어 세재 액이나 물로 씻어서는 안된다. 물로 씻으면 마를 때 금이 갈 염려가 있기 때문에 부드러운 우단, 비로드, 사슴가죽등으로 닦는 것이 가장 좋다.
14. 뻑뻑한 자물쇠를 길들이려면
자물쇠가 뻑뻑해서 잠그거나 여는데 불편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15. 카펫 청소에는 소금을 이용
응접실이나 복도에 깔린 카펫은 청소하기가 힘이 든다. 진공청소기를 사용하면 먼지는 없어지지만 때를 없애기는 퍽 어렵다. 이럴 때는 카펫에 소금을 뿌리고 닦아 보라. 티끌이 소금에 달라 붙어 먼지도 일지 않고 능률적인 청소를 할 수 있다. 또 이렇게 하면 융단의 수명도 길어질 뿐만 아니라 빛깔이 선명해서 좋다.
16. 오렌지 목욕
귤껍질은 약으로나 겨울철의 음료를 만드는 데 그 이용도가 높으나 최근에는 농약 오염 등으로 인하여 먹는 것으로 활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귤껍질을 가는 망사 같은 데 담아서 목욕탕 물을 데울 때 물 위에다 띄우면 그 향기로 해서 기분이 상쾌해질 뿐만 아니라 이 물로 목욕을 하면 피부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17. 치약으로 손톱 화장을
손톱 화장을 할 때 손톱을 다듬은 다음 손톱용 솔에다 치약을 묻혀서 손톱이 자라나는 방향으로 닦는다.이때 물은 필요 없으며 닦고 난 다음에는 깨끗이 훔쳐내고 크림을 바르도록 한다. 이렇게 하면 손톱이 깨끗하고 광택이 난다.
18. 마늘은 목욕시 이용하면 혈액순환에 좋다.
마늘은 우리 나라 요리에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 향신료이다. 그러나 자극이 강하므로 위장이 약한 사람은 살짝 구워서 매운 맛을 없앤 후 섭취한다. 또한 구운 마늘을 망사 주머니에 넣어서 목욕시 욕조에 띄우면 혈액순환을 도와 냉증.신경통.피부 미용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19. 살에 박힌 가시를 제거하려면
가시가 살에 박혔을 경우에는 우선 가시가 박힌 곳에 얼음을 갖다 대고 피부의 신경을 마비시켜 둔다. 이때 얕게 꽂힌 가시는 바늘이나 쪽 집게로 뽑아 낼 수 있지만 깊이 박혔을 때는 신경통에 바르는 고약을 발라두면 열과 통증도 사라지고 같이 묻어 나온다.
20. 물 사마귀를 없애는 방법
물 사마귀는 조그마한 것이 하나만 생겨도 금세 번지는데, 이것을 없애려면 담배꽁초를 밥풀에 으깨어 물 사마귀에 붙여둔다. 하룻밤이 지나면 그 부분의 살갗이 변하는데, 그런 상태로 일주일쯤 지난 후에 다시 한번 더 붙여주면 물 사마귀는 깨끗하게 없어질 것이다.
21. 데어서 물집이 생긴 경우
덴 자리에 물집이 생겼을 때는 감자를 강판에 갈아서 환부에 습포를 하면 빨리 낫는다.
22. 목구멍에 가시가 걸렸을 때
목구멍에 생선가시 같은 것이 걸렸을 때는 맨밥을 덩어리째 씹지 않고 삼킨다거나 찰떡을 삼킨다던가 하면, 대개는이것들과 함께 내려간다. 그러나 그런 방법으로도 내려가지 않을 경우에는 솜을 뭉쳐서 긴 실에 매달아 삼켰다가 꺼내면 빠져 나온다.
23. 열이 날 때는 무우 즙을
몸에 열이 날 때 땀을 흘리고 나면 열이 내리고 몸도 가뿐해진다.
24. 손을 베었을 때
부엌일을 하다가 칼에 손을 베는 경우가 있는데,이럴 때는 얼른 피를 닦고 달걀 껍질에 붙은 얇은 막을 떼내어 상처에다 붙이면 피가 쉽게 멈춘다.별로 대단한 상처가 아닌 데도 불구하고 피가 멎지 않을 때는 신문이나 휴지,어느 것이든 상관없이 가까이 있는 종이를 태워서 재를 만들어 상처에 바르도록 한다.
25. 고혈압에는 솔잎을
혈압이 높아 걱정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솔잎을 권해 본다. 예로부터 솔잎과 혈압과는 끊을 수 없는 관계로 알려져 있는 것으로 이 솔잎으로 즙을 내어 먹으면 효과가 있을 것이다. 솔잎을 깨끗이 씻어서 짧게 자른 다음, 이것을 절구에 찧어 즙을 낸다. 이 즙을 매일 식전에 한 두 숟갈 정도 먹으면 부작용이 염려되는 어떤 약보다도 안심할 수 있어 더욱 좋다.
26. 신경통에는 딸기가 좋다.
딸기에는 신경통이나 루머티즘에 특효를 발휘하는 메틸살리실레이트가 다량으로 들어 있다. 뿐만 아니라 모든 과일 가운데 비타민C를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기도 하다. 흔히들 비타민C 하면 감귤을 먼저 생각하나 사실은 딸기에 훨씬 많이 들어 있다. 보통 감귤에는 40mg이 함유되어 있는 반면 딸기에는 그 2배인 80mg이 들어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