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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동짓날입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조심 하세요

등록자큰집농장 머슴

등록일2017-12-22

조회수11,969

오늘은 동짓날입니다.

 동지[冬至]  

24절기의 스물두 번째 절기로  

일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죠.

       

24절기 가운데 하나로, 대설(大雪)과 소한(小寒) 사이에 있으며  

음력은 11월 중기(中氣)이고 양력 1222일경이 절기의 시작일 입니다  

북반구에서 태양의 남중고도가 가장 낮아서 밤이 가장 긴 날이며  

같은 시간에 남반구에서는 이와 반대인 하지가 되는것이죠  

동지[冬至]를 기점으로 낮의 길이가 길어지므로   

종교적으로 혹은 풍속적으로 축제로 삼았다고 하죠.


 

       동지[冬至]다음 해가 되는 날(亞歲)’,   

또는 작은 설이라 해서 크게 축하하는 풍속이 있었습니다  

궁중에서는 이 날을 원단(元旦)과 함께 으뜸되는 축일로 여겨 군신과 왕세자가 모여  

회례연(會禮宴)’을 베풀었으며  

해마다 중국에 예물을 갖추어 

동지사(冬至使)를 파견하였다고 합니다.

 

또 지방에 있는 관원들은 

국왕에게 전문(箋文)을 올려 진하(陳賀)하였으며,  

민가에서는 붉은 팥으로 죽을 쑤는데   

죽 속에 찹쌀로 새알심을 만들어 넣어 먹었죠.

    

 

   이 새알심은 맛을 좋게 하기 위해 꿀에 재기도 하고  

시절 음식으로 삼아 제사에 쓰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팥죽 국물은 역귀(疫鬼)를 쫓는다 하여 

벽이나 문짝에 뿌리기도 했습니다.

  

한편, 궁중에서는 관상감에서 만들어 올린 달력을   

동문지보(同文之寶)’란 어새(御璽)를 찍어서 

모든 관원들에게 나누어 주는데  

이 달력은 황장력(黃粧曆청장력·백력 등의 구분이 있었고  

관원들은 이를 다시 친지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풍속은 여름에 부채를 주고받는 풍속과 아울러   

하선동력(夏扇冬曆)’이라 하였습니다.


 

 또한

내의원(內醫院)에서는 전약(煎藥)이라 하여 쇠가죽을 진하게   

고아 관계(官桂생강·정향(丁香후추·꿀 등을 

섞어 기름에 엉기게 하여 굳힌 후  

임금에게 진상하여 별미로 들게 하였답니다  

그 밖에 고려·조선 초기의 

동짓날에는 어려운 백성들이 모든 빚을 청산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를 즐기는 풍습도 있었구요

  

 

    오늘도   

멋진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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