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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경칩[驚蟄]입니다.

등록자큰집농장 머슴

등록일2016-03-05

조회수14,396

오늘은 경칩[驚蟄]입니다.

계칩()이라고도 합니다.

우수() 다음의 절기로, 

 양력으로는 3월 6일경부터 춘분(:3월 21일경) 전까지 있습니다.  

음력으로는 이월절()로써, 태양의 황경은 345°입니다.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대동강물이 풀린다고 하여

완전한 봄을 느끼게 되는 것이죠.

초목의 싹이 돋아나고 동면하던 벌레들도 땅속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농촌에서는 산이나 논의 물이 괸 곳을 찾아다니며,

몸이 건강해지기를 바라면서

개구리(또는 도롱뇽) 알을 건져다 먹기도 했답니다.

 

 또한,

 고로쇠나무(단풍나무, 어름넝쿨)를 베어 그 수액(水液)을 마시는데,

위장병이나 속병에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전남 구례의 송광사나 선암사 일대에서

채취한 고로쇠 수액은 유명하죠.

보통의 나무들은 절기상 2월의 중기인 춘분(春分)이 되어야 물이 오르지만

남부지방의 나무는 다소 일찍 물이 오르므로,

첫 수액을 통해 한 해의 새 기운을 받고자 하는 것입니다.

고로쇠 수액은 구름이 끼거나 바람이 불어 일기(日氣)가 불순하면

좋은 수액이 나오지 않고,

날이 맑아야만 수액이 약효가 있다고 합니다.

경칩이 지나서는 수액이 잘 나오지 않으며,

나오더라도 그 수액은 약효가 적다고 합니다.

경칩은 이처럼 만물이 약동하는 시기로,

움츠려 지냈던 겨울이 끝나고 새로운 생명력이 소생하는 절기입니다.

 

보리싹의 성장상태를 보고  

1년의 풍흉()을 점치기도 하였으며,  

단풍나무를 베어 나무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면

위병과 성병에 효과가 있다고도 믿었답니다.

이 무렵 대륙에서 남하하는 한랭전선이 통과하면서

흔히 천둥이 울리기 때문에,

땅속에 있던 개구리, 등이 놀라서  

튀어나온다는 말도 설도 있습니다. 

?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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